'연애 말고 결혼'의 한그루가 연우진과 그의 집안 식구들에게 상처를 받았다. ⓒ tvN 방송화면
▲ 연애 말고 결혼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연우진은 진심으로 사람을 대할 줄 아는 한그루를 만나 변할 수 있을까.
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4화 '누구를 위하여 전을 부치나' 편에서는 주장미(한그루 분)가 공기태(연우진)와의 계약 연애를 끝내기 위해 진상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장미는 우연한 계기로 공기태 아버지 공수환(김갑수)의 불륜 장면을 목격하고 마음을 쓰기 시작했다. 주장미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 상처받았기 때문에 공기태에게 연민을 느꼈다.
주장미는 공기태에게 공수환의 불륜 사실을 알리려했지만, 공기태는 "뭘 안다고 지껄여. 네가 뭔데. 우리 집 일에 끼어들지 마"라고 화를 냈다. 주장미는 공기태의 독설에도 "진짜 바보 같은 놈. 그걸 혼자 마음에 담아두고"라며 그를 걱정했다.
이후 공기태의 집으로 제사 준비를 도우러 간 주장미는 신봉향(김해숙) 혼자서만 일을 하고 할머니와 고모들은 종일 수다만 떠는 상황에 불만을 가졌다. 식구들이 다 모인 저녁식사 자리에서 주장미는 공수환의 태도를 비난하며 외도 사실을 폭로하려는 순간, 신봉향이 이를 저지했다. 공기태와 마찬가지로 신봉향 역시 남편의 불륜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주장미는 공기태의 가정사에 끼어든 대가로 신봉향에게 뺨까지 얻어맞았고, 이어 고모들이 자신의 부모를 험담하는 모습을 보자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주장미는 공기태에게 "이제 나 하나로도 부족해서 우리 부모님까지 끌어들여 욕 먹여?"라며 그를 마구 때렸다.
공기태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주장미를 붙잡았지만, 주장미는 "끝내기로 했고 끝내줬잖아. 나한테 뭘 더 바라"라며 그를 뿌리치고 집을 나섰다. 공기태는 주장미의 뒷모습을 애틋하게 바라봤고, 앞으로 냉혈한인 그가 매사에 진심으로 대하는 주장미를 만나 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다음 회 예고편에서 주장미와 공기태가 다시 연인인 척 연기하는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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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