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최준석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이색적인 풍광이다.
롯데는 12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팀의 세번째 포수로 최준석을 기용했다.
최준석이 포수 마스크를 쓴 까닭은 강민호의 부상 염려 때문이다. 이날 롯데의 선발 포수는 전날(11일)에 이어 이틀 연속 용덕한이었다.
선발 유먼이 물러난 후 김성배와 함께 강민호가 교체로 투입돼 마스크를 썼다. 그러나 강민호가 8회초 공격때 타석에서 상대 투수 송은범의 공에 머리를 맞았다. 큰 외상은 없어 출전을 강행하던 강민호는 결국 9회말 1사 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이미 용덕한과 강민호를 소진한 롯데의 선택은 최준석이었다. 롯데 입단 당시 포수였던 최준석은 그동안 총 9번 포수로 출전했었다. 가장 최근 출전이 2005년 4월 6일 사직 현대전이었고, 포수 선발 출전은 지난 2004년 4월 잠실 LG전이었다.
한편 교체된 강민호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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