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택이 12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사이드암 오현택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4회를 매듭짓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오현택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실점 했다. 오현택은 총 57구를 던지며 5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오현택은 1회 2사 후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주고도, 최진행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 끝냈다.
그러나 2회 한화의 더블 스틸에 선취점을 내줬다. 오현택은 선두타자 피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고동진을 슬라이더로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 처리했으나, 이학준의 기습 번트로 누상에 주자를 쌓았다.
오현택은 2사 1,3루 조정원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실점했다. 한화의 발에 당했다. 1루주자 이학준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두산 포수 양의지가 2루로 공을 뿌렸고, 그 사이 3루주자 피에가 홈을 파고들었다. 오현택은 조정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2회를 마쳤다.
결국 4회를 매듭짓지 못했다. 오현택은 선두타자 피에에게 한 방을 얻어맞았다. 3구로 던진 커브가 통타당해 우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이후 오현택은 고동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1사 3루에서 정범모에게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아 3점째 내줬다. 결국 오현택은 후속 조정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좌완 함덕주에게 넘겼다.
바통을 이어 받은 함덕주는 이용규를 범타로 처리 4회를 끝냈다.
한편 두산은 4회말 현재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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