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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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재훈, 검진 결과 이상 무…선발에선 제외

기사입력 2014.07.12 17:1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홈플레이트에서 주자와 부딪힌 뒤 고통을 호소했던 두산 베어스 포수 최재훈이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훈은 지난 11일 잠실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6-7로 뒤진 7회초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 김태균과 강하게 충돌했다. 우익수 민병헌의 송구를 받은 그는 공을 놓쳤고 다시 집는 과정에서 김태균의 왼 무릎 부근에 좌측 안면을 강타당했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 두산 관계자는 "경기 후 올림픽 공원으로 이동해 CT 촬영에 임했는데 큰 이상이 없다"고 했다.

최재훈은 전날 상황에 대해 "기절했었다. 당시 기억이 나질 않는다"면서 "목과 머리에 아직 통증이 있다"고 했다. 최재훈은 경기전 훈련을 소화했다.

포수는 가장 귀한 포지션이다. 최재훈의 충돌 장면을 지켜본 송일수 감독의 가슴도 철렁했을 터. 송 감독은 "정말 깜짝 놀랐다"면서 "다행히 큰 이상이 없다고 하니 선수 보호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두산은 정수빈-최주환-민병헌-김현수-홍성흔-오재일-이원석-양의지-허경민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려 상대 선발 김혁민 공략에 나선다. 

한편 최재훈과 충돌한 김태균도 검진 결과 이상이 없나는 진단을 받았다. 김태균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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