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0:58

콜롬비아 마피아, 브라질 마피아에 선전포고 "수니가 건드리면…"

기사입력 2014.07.12 16:06 / 기사수정 2014.07.12 16:27

조재용 기자
콜롬비아 수니가의 파울이 마피아 간의 싸움으로 번졌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콜롬비아 수니가의 파울이 마피아 간의 싸움으로 번졌다. ⓒ Gettyimages/멀티비츠


▲ 콜롬비아 마피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콜롬비아 마피아 조직 '메데인 카르텔'이 자국의 후안 카밀로 수니가(28)에 보복을 선언한 브라질 마피아에 맞대응하며 적극적으로 수니가 보호에 나섰다.

콜롬비아의 수니가는 지난 5일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과격한 니킥으로 브라질의 네이마르에 척추 골절상을 입혔다. 이후 브라질은 4강전에서 독일에 1-7로 참패했고 브라질 마피아는 수니가에 현상금까지 내걸고 보복을 예고했다.

브라질의 거대 마피아 조직 PCC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면서 수니가에게 보복을 선언했다.

이에 맞서 이번에는 콜롬비아 마피아가 나섰다. 콜롬비아 마피아 조직 메데인 카르텔은 "만약 브라질이 수니가를 건드린다면 브라질 선수진 전원은 물론이고 그 가족들까지 다 죽이겠다"고 맞섰다.

앞서 콜롬비아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활동 중인 수니가를 위해 이탈리아 정부에 수니가의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이어 수니가의 소속팀 나폴리는 "수니가는 네이마르의 회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그는 매우 반성하고 있다"고 밝히며 옹호에 나섰지만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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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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