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국프로농구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를 알렸다. ⓒ 클리블랜드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가 4년 만에 친정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복귀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제임스가 클리블랜드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2003년 NBA에 데뷔한 팀으로 2010년까지 7년간 몸담았던 곳이다.
제임스는 지난 2010년 여름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다. 클리블랜드에서 뛰는 동안 우승에 목이 말랐던 제임스는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4차례 파이널 진출, 2차례 챔피언 등극으로 오랜 한을 풀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제임스는 마이애미가 재계약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클리블랜드로 복귀하게 됐다.
제임스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게 있어 고향은 농구보다 더 중요하다. 4년 전에 몰랐던 부분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클리블랜드 복귀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제임스를 마이애미로 보내면서 받았던 1지명권으로 카이리 어빙, 앤드류 위긴스 등 재능있는 선수를 보유한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까지 가세하면서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