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홍성민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홍성민은 11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 안치홍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내준 홍성민은 이후 안정을 찾았다. 2회 2사 후 김민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도루실패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강한울, 이대형의 안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2사 만루로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이범호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타선의 도움으로 롯데가 7-1로 앞선 4회말 홍성민은 신종길-박준태-김민우를 깔끔하게 범타로 처리하며 가뿐히 이닝을 마쳤다.
5회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는 또다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이대형의 유격수 앞 땅볼때 선행주자 김주찬을 2루에서 잡아냈고, 첫 타석에서 홈런을 맞았던 안치홍마저 같은 코스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승리 요건을 잡았다. 5회까지 투구수는 91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홍성민은 이범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 마운드를 물러났다. 승리가 지켜진다면 최근 2연승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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