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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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감독, 자진 사의 표명…학교측 "차후 최종 결정"

기사입력 2014.07.11 16:24

김형민 기자
정재근 감독이 전날 있었던 논란에 대해 사과말을 전하고 감독직 사퇴 의사도 표명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정재근 감독이 전날 있었던 논란에 대해 사과말을 전하고 감독직 사퇴 의사도 표명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정재근 감독이 자진 사퇴까지 표명했다.

정 감독은 11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스포츠과학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전날 있었던 심판 폭행 사건에 대해 "농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보여드리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보여 죄송하다. 저 자신도 실망스럽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정재근 감독은 전날 농구 코트에서 추태를 보였다. 심판진의 판정에 불만을 품은 정 감독은 코트로 난입해 심판을 머리로 들이받고 폭언을 일삼는 등 문제의 장면을 낳았다.

정 감독은 사과말과 함께 감독직에서 전격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 말미에 "모든 책임을 지고 연세대 농구부 감독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학교측은 차후 논의를 거쳐 사퇴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인성 연세대 체육위원회 위원장은 "아직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농구부 감독직은 직무 정지됐지만 동시에 교직원이다. 사퇴 수용 문제는 학교 차원에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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