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0.12 08:36 / 기사수정 2006.10.12 08:36
[엑스포츠뉴스=상암 강창우 기자] 10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아시안컵 2차 예선에서 대표팀이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가나와의 평가전에서의 부진을 씻으려는 듯 경험이 많은 선수를 주축으로 구성하며 승리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설기현과 이영표가 좌우에서 거침없는 돌파를 시도하며 날카로운 센터링으로 공격을 이어나가 시리아의 수비진영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반 8분 최성국의 센터링을 이어받아 원톱으로 나선 조재진이 시리아의 골대에 헤딩슛을 강하게 내리꽂으며 초반부터 승리를 결정짓는 듯하였으나 10분 뒤 시리아의 빠른 역습에 이은 날카로운 돌파를 김영광이 페널티 에어리어 밖으로 나오며 방어하였지만 사이드로 흐르는 공을 놓치지 않은 시리아의 알 세이드 선수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후반전 오프사이드로 선언된 김두현의 헤딩슛이 그물을 흔드는 등 계속된 대한민국의 계속된 공세 속에서 대표팀은 번번이 찬스를 놓치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특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그러나 막바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해 상대진영에서 공을 돌리며 경기의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아쉬움을 남겼다.
시리아는 후반 3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하며 분위기의 반전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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