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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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밴치클리어링에 당황했다"

기사입력 2014.07.10 18:0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당황했다니까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1차전을 앞둔 10일 잠실구장. 경기를 앞두고 전날 벌어진 벤치클리어링을 

당시 상황은 이랬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과 LG 토수 최경철이 말싸움을 벌였다. 이어 양 팀 선수들은 우르르 그라운드로 뛰어 나왔고 밴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다행히 격한 몸싸움없이 종료됐다.

먼저 취재진을 만난 홈팀 양상문 감독은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양 감독은 "벤치에서 오재원을 거르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런데 선수들 사이에 오해가 있었는지 밴치클리어링으로 번지더라"라고 했다.

양상문 감독이 당황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양 감독은 "밴치클리어링 때 보통 감독들은 나서지 않는다. 그런데 상황을 지켜보니 송일수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섰더라. 순간 당황해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며 웃어 보였다.

반대로 송일수 감독은 "나가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송 감독은 "일본에서는 밴치클리어링 때 감독이 나서는 게 당연하다. 선수들이 흥분해서 부상을 입으면 안 된다. 이를 방지하기 그라운드로 위해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LG가 10회말 터진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승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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