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국제커플이 증가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국제 커플이 또 한 쌍 늘었다. 이번엔 90년대를 풍미한 H.O.T 출신 장우혁과 일본인 배우 유민이다.
10일 한 매체는 장우혁과 유민이 수년 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주로 중국과 한국에 머물고 있는 장우혁과 일본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유민은 자주 만나지 못함에도 믿음과 사랑으로 오랜 시간 사랑을 유지하고 있다.
얼마 전 두 사람은 각자의 SNS에 해외여행을 함께 다녀온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려 열애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장우혁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교제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한 매체에 의해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는 사진이 공개되는 등 열애는 기정사실화됐다.
최근 들어 연예계에서는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라는 말을 실현한 이들에게 팬들과 누리꾼들도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언어도 국적도 국경도 사랑에 장애물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연예계 국제 커플들, 또 누가 있을까.
앞서 2일 김태용 감독과 중국 배우 탕웨이의 결혼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영화사 봄은 2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김태용 탕웨이 커플을 비롯해 배두나와 짐스터게스 등 국경을 초월한 스타들의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신주아 SNS
또 다른 한중 커플로는 배우 채림과 중국 배우 가오쯔치가 있다. 지난해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李家大院)'에서 처음 만나 연인이 된 채림과 가오쯔치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가오쯔치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번화가인 싼리툰에서 채림에게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했다. 신승훈의 'I Beileve'를 한국어로 불러주며 감미로운 세레나데를 선사한 그는 노래가 끝난 뒤 무릎을 꿇고 꽃다발과 함께 반지를 보이며 청혼했다. 채림은 환한 미소와 키스로 화답했다.
배두나와 영국 배우 짐 스터게스 커플도 빠질 수 없다. 배두나는 20일 오후 12시(현지시각) 제6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짐 스터게스는 남자친구"라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2012년 1월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그 해 12월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짐 스터게스의 지인이 SNS에 배두나를 '짐 스터게스의 여자친구'라고 언급하는가하면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이 해외 연예매체를 통해 공개돼 열애설이 다시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배우 신주아는 태국인 연인과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12일 태국 방콕의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 사라웃 라차나쿤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신주아의 예비 남편 라차나쿤은 태국의 중견 페인트 회사 JBP 경영인 2세로 두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의 소개로 만나 1년간 열애했다.
신주아는 "태국인이랑 결혼할 줄 상상을 못했던 일인데, 나라는 다르지만 다 같은 사람이고 말이 별로 안 통해도 눈빛으로 다 알아들을 수 있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정말 태국인이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태국말도 배우고.. 아무튼 행복하게 품절녀로서 잘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