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나라가 장혁의 아이를 임신했다. ⓒ MBC 방송화면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장나라와 장혁이 한 아이의 부모가 되면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3회에서는 김미영(장나라 분)이 이건(장혁)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단 2회 만에 남녀 주인공의 베드신을 보여줬던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역시 남달랐다. 김미영의 임신 사실이 밝혀지며 양가 집안을 발칵 뒤집었고, 두 사람의 결혼식의 파란만장한 결혼식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영은 이건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생각에 겁을 먹고 성당을 찾아갔다. 김미영은 고해성사를 하던 중 "그게 그 사람한테는 원래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서요. 저 혼자만 힘들어하면 되는데 그 사람까지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털어놨다. 이건에 대한 김미영의 호의적인 감정도 엿보이는 대목.
이후 김미영은 가족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려 고향에 내려갔지만 쉽게 말문을 열지 못했고, 끝내 임신테스트기로 재확인하던 중 어머니(송옥숙)에게 들켰다. 형부 최 씨(임형준)에 의해 장인화학 이건 사장이 아이 아빠라는 사실까지 드러났고, 같은 시각 이건은 비누공장 박 사장(정은표)과의 협상을 위해 김미영의 고향인 섬에 방문했다.
박 사장은 이건을 김미영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 데려왔고, 김미영은 임신 사실을 폭로하려는 어머니를 만류하며 자신이 말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김미영은 이건에게 "제가 당신의 아이를 가졌어요"라고 고백했다.
당황한 이건과 달리 이 소식을 들은 왕 회장(박원숙)은 드디어 증손자가 생겼다며 기뻐했다. 앞서 왕 회장은 마카오에 간 이건이 강세라(왕지원)에게 청혼할 계획을 알고, 두 사람이 세 명이 돼서 돌아오라고 빌기도 했다.
재벌 집안의 반대는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의 단골 소재겠지만, 손이 귀한 이건의 집안에서 임신은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었다. 또 '원나잇스탠드'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빠른 전개로 가볍게 풀어냈고, 왕 회장 역시 예상 밖의 태도로 유쾌함을 자아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줬다.
특히 '운명처럼 널 사랑해' 4회 예고편에서 김미영과 이건의 파란만장한 결혼식이 예고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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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