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47
사회

아파트 화장실 흡연, 위·아래로 유해물질 퍼져…간접흡연의 주범

기사입력 2014.07.09 10:46 / 기사수정 2014.07.09 10:52

조재용 기자
아파트 화장실 흡연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 MBC 방송화면 캡처
아파트 화장실 흡연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 MBC 방송화면 캡처


▲ 아파트 화장실 흡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아파트 화장실 흡연의 피해가 생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흡연 세대의 화장실만 환풍기를 가동찬 채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5분 이내에 담배연기가 윗집과 아랫집으로 퍼진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다른 집으로 퍼진 담배 연기에는 비소와 크롬, 납, 카드뮴 등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의 농도가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보다 더 높다"고 덧붙였다.

담배 2개비를 피웠을 경우 20시간이 지나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가라앉았지만 10개비를 피웠을 때는 만 하루가 지나도 공기 중에 미세먼지는 전부 사라지지 않아 담배를 피운 양과 오염물질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윗집과 아랫집이 함께 환풍기를 가동할 때에는 굴뚝 효과로 담배연기가 환풍구를 따라 옥상으로 빠져나갔다"며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의도적으로 환풍기를 가동하는 등 상시 환기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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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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