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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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슈퍼캐치' NC 이종욱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사입력 2014.07.07 21:50

신원철 기자
NC 이종욱 ⓒ 엑스포츠뉴스 DB
NC 이종욱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이종욱이 공·수·주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종욱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7회에는 2사 이후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주자 박민우와 함께 이중도루에 성공했다. 이종욱의 시즌 10호 도루. 그는 이날 9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에 성공했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은 8회초 수비에서 나왔다. 

4-1로 앞선 8회, 2사 만루였다.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김진성이 정성훈을 상대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정성훈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볼카운트 1B2S에서 들어온 6구 포크볼을 제대로 밀어쳤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향해 날아갔다. 홈런은 아니었지만 펜스를 직격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이때 이종욱이 뛰어 올랐다. 펜스에 몸을 부딪치면서 타구를 걷어냈다. 빠졌다면 최소한 주자 2명은 들어올 수 있는 타구였지만 이종욱의 호수비 덕분에 이닝이 마무리됐다. 그는 경기 후 "이 공을 못 잡으면 3연패로 갈 수 있고, 팀 분위기도 떨어질 거 같았다. 무조건 잡으려고 했다. 팀이 이기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한편 9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에 대해서는 "조바심도 났지만 이제라도 나와서 다행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남은 경기에서 도루 10개를 보태면 9년 연속 20도루도 기록하게 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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