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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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디뮤지션 다르네, 세월호 추모곡 'Yellow Ribbon' 발매

기사입력 2014.07.07 13:26 / 기사수정 2014.07.07 15:38

한인구 기자
다르네가 세월호 참사 추모곡을 발표한다. ⓒ EWA
다르네가 세월호 참사 추모곡을 발표한다. ⓒ EWA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했던 미 인디 뮤지션, 다르네(Darnaa)가 7일 국내 첫 디지털 싱글앨범이자 세월호 추모곡인 'Yellow Ribbon'을 선보였다.

특유의 소울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매력인 다르네는 2012년 앨범 '런어웨이(Runaway)'로 데뷔해 '콜링 잇 러브(Calling It Love)', '위 올 슬립 얼론(We All Sleep Alone)' 등을 차례로 히트시키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미국의 톱 인디 뮤지션이다.

이번 앨범 'Yellow Ribbon'은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은 물론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음원 수익금의 일부는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미디엄 템포의 트리팝 장르로 몽환적인 분위기의 코드 진행이 특징인 이번 앨범은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는 것들에 대한 아픔을 다뤘다. 세월호 참사로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절대 잊지는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겨있다.

다르네가 직접 작사한 'Yellow Ribbon'의 'I don't wanna let go, you were my everything(나는 당신을 떠나 보내고 싶지 않아요. 당신은 나의 전부였어요)'라는 가사는 이번 참사로 세상을 등진 꽃 같은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번 앨범에는 '제2의 보아'라 불리는 신인가수 지헤라(Z:Hera)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헤라는 열아홉이라는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부드럽고 정제된 음색으로 한국 특유의 감성을 노래 안에 담아냈다.

해외 톱 프로듀서도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닥터 드레(Dr. Dre), 퍼프디디(P. didiy) 등 해외 유명 스타는 물론 JYJ 김준수, '11시 그 적당함'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프란시스(Francis)'가 이번 앨범의 총 책임을 맡아 앨범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한편 무대에서의 화려한 모습과 달리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 굴곡진 삶을 걸어온 다르네는 "그 동안 겪은 힘겨운 시간을 음악을 통해 극복했다"며 "나의 노래가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유가족과 한국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지난 4일 유투브를 통해 이번 앨범 'Yellow Ribbon'의 티저영상을 공개한 다르네 측은 앨범출시를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한 본격적인 아시아 지역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Yellow Ribbon'의 티저영상과 제작 과정 등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은 공식 유투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DarnaaMusic)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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