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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노경은, 삼성전 6이닝 5실점…4승 도전 실패

기사입력 2014.07.06 20:07

임지연 기자
두산 노경은이 6일 잠실 삼성전에 등판해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 두산베어스 제공
두산 노경은이 6일 잠실 삼성전에 등판해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 두산베어스 제공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노경은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달성에 실패했다. 

노경은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5실점했다.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던 노경은은 지난 1일 광주 KIA전을 통해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그는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67일 만에 선발 승리를 맛봤다. 2경기 연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으나, 6회 추가 실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1회를 공 11개로 끝낸 노경은 2회 실책이 겹치면서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4구로 145km 낮은 속구를 던졌다. 이 공은 좌익수 앞으로 뻗어 나갔다. 두산 좌익수 김현수가 안타를 내주지 않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공은 김현수를 빗겨갔다. 중견수 정수빈이 김현수 뒤로 흐른 공을 잡아 송구하는 사이 박석민은 2루까지 들어갔다. 무사 2루에서 노경은은 이승엽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으나, 그 사이 박석민이 3루까지 갔다. 결국 노경은은 1사 3루에서 후속 박해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위기는 계속됐다. 노경은은 발 빠른 1루주자 박해민을 의식했다. 노경은은 박해민의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1루로 견제구를 던졌지만 뒤로 빠졌다. 그 사이 박해민이 2루까지 도착했고, 폭투때 3루에 안착했다. 다시 1사 3루 위기. 노경은은 삼성 9번 김상수의 3루 희생번트 때 박해민에게 홈을 내줬다.

하지만 노경은은 3회부터 안정을 찾으며 5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다. 3회 2사 후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박석민을 몸쪽 속구로 삼진 처리했다. 그 후 6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6회가 아쉬웠다. 노경은은 선두타자 채태인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후속 최형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노경은은 박석민의 유격수 땅볼에 실점한 뒤 2사에서 박해민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노경은의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두산는 7회말 현재 0-5으로 끌려가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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