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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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멤버들 촬영지 이탈, 제작진 강경대응에 '반전엔딩'

기사입력 2014.07.06 18:38 / 기사수정 2014.07.06 18:38

'1박 2일' 멤버들과 제작진이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였다. ⓒ KBS 방송화면
'1박 2일' 멤버들과 제작진이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였다. ⓒ KBS 방송화면


▲ 1박 2일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의 촬영지 이탈이 반전엔딩을 맞았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는 경남 밀양 '더위탈출 여행'으로 꾸며졌다.

이날 '1박2일' 멤버들은 제작진의 깐깐한 게임 진행 방식에 반기를 들며 급기야 촬영지를 이탈하는 돌발행동을 보였다. 유호진 PD가 아이스크림 한 통 먹기 게임 결과를 멤버들의 노력에도 칼같이 실패로 선정한 것에 앙심을 품은 것.

멤버들은 제작진을 따돌리고 괴산 톨게이트로 빠졌다. 멤버들의 뒤를 따르던 유호진 PD는 뒤늦게 멤버들의 촬영지 이탈을 알아차렸다. 유호진 PD는 스태프들과 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그때 멤버들이 전화를 해서 원하는 요구 사항을 전했다. 이에 스태프들은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호진 PD는 스태프들의 의견을 따르기로 하고 멤버들의 요구 사항은 무시한 채 문경 휴게소로 7시 30분까지 오라고 최후 통첩을 날렸다.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제작진 쪽의 강경한 대응에 당황하다가 결국은 약속장소인 문경 휴게소로 향했다.

심지어 멤버들은 운전 중인 차태현에게 "빨리 가자"고 재촉하며 마치 엄마에게 혼날 것을 걱정하는 철없는 아들의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몇 시간 만에 휴게소에서 만난 멤버들을 보고 질타보다는 더운 날씨에 힘들었을 그 심정을 헤아렸다. 멤버들은 유호진 PD가 자신들을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자 촬영지 이탈 사건에 고개를 못 들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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