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일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4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4일)까지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이날 3일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회말 선두타자로 라쿠텐 선발 노리모토 타카히로를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어 야나기타 유키의 볼넷과 요시무라 유키의 안타로 3루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혼다 유이치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에 찾아온 두번째 타석에서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며 다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에도 야나기타 유키의 적시타가 터져 홈을 밟을 수 있었다.
네번째 타석에서는 루킹삼진을 기록한 이대호는 가네코 게이스케와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는 라쿠텐에 7-5로 역전패 했다. 마무리로 올라온 데니스 사파테가 9회초에 5점을 내주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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