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의 네이마르와 헐크 ⓒ Get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 헐크(제니트)가 네이마르에게 월드컵 우승컵을 안겨주겠다고 공언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하지만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에이스' 네이마르가 허리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43분,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수니가(나폴리)에게 허리를 강타 당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허리를 잡고 고통을 호소하던 네이마르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 밖으로 빠져 나갔다.
현재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상을 입은 것 알려졌다.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은 네이마르에게 최소 4주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네이마르가 월드컵 기간 내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월드컵 잔여 경기 결장 소식을 접한 헐크는 "슬픈 일이다. 우리는 이 위기를 넘어서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마르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신의 도움이 있다면 우리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승컵을 네이마르에게 안겨줄 수도 있을 것"이라며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해 네이마르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네이마르를 잃은 브라질은 오는 9일 '전차군단' 독일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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