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산체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FC바르셀로나의 공격진 개편은 더이상 루머가 아니다. 점점 형태를 보여주는 현실이 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알렉시스 산체스를 내보내고 루이스 수아레스를 리버풀에서 데려오는 협상을 서서히 마무리짓고 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48시간 안으로 수아레스의 영입을 발표할 태세다.
2014 브라질월드컵 도중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축구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던 수아레스가 여전히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뜨거운 감자다.
바르셀로나는 데려가도 뛰지 못하는 수아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쓸 준비를 마쳤고 수아레스도 리버풀이 아닌 바르셀로나의 눈치를 보며 깨물기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징계를 내렸던 FIFA(국제축구연맹)도 이적에 관해서는 허용 의사를 밝히면서 바르셀로나와 수아레스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산체스를 방출키로 했다. 당초 수아레스 영입 협상에 활용할 생각이었지만 산체스가 리버풀행을 거절해 이적으로 노선이 변경됐다.
지난 시즌 리그 19골을 넣고 월드컵에서도 활약한 산체스지만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를 데려와야 하기에 급하게 처분할 생각이다. 많은 이적료도 바라지 않고 있어 아스날이 제안한 3200만 파운드(약 554억 원)에 수락할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도 수아레스에게 집착하지 않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리버풀이 최대 8천만 파운드(약 1384억 원)의 이적료를 안겨줄 수아레스를 잡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은 빠른 시간에 막대한 자금을 안겨줄 수아레스의 이적을 성사시킨 뒤 스쿼드를 개편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아담 랄라나와 엠레 칸을 영입한 리버풀은 8천만 파운드로 제르단 샤키리(바이에른 뮌헨), 데얀 로브렌(사우스햄튼), 알베르토 모레노(세비야)를 영입할 계획이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