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매직아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SBS 새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가 제작발표회를 열고 출발을 알렸다.
2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매직아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욱PD를 비롯해 가수 이효리, 배우 문소리와 방송인 홍진경, 김구라가 참석했다.
'매직아이'는 지난 5월 파일럿 방송 후 '선정뉴스', '숨은그림찾기' 등 코너 개편을 가진 뒤 정규 편성을 받았다.
이효리와 문소리, 홍진경은 '선정뉴스' 코너를 진행한다. 이 코너는 살면서 헷갈리고 애매모호한 것들을 뉴스를 통해얘기하며 의견을 나눈다. 세 사람이 각각 뉴스를 바라보는 시각들에 집중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뉴스에 대해 얘기를 하다 보면 논란도 생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조심하겠지만, 그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홍진경은 "시청자를 설득시키기보다 함께 얘기하면서 서로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욱PD 역시 "뉴스를 보면서 그 이면에 있는 것들, 우리가 미처 바라보지 못한 부분들을 바라보자는 뜻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고 프로그램의 시청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매직아이'에는 배성재 아나운서와 김구라가 함께 진행하는 '숨은 얘기 찾기' 코너가 진행된다. '숨은 얘기 찾기'는 두 사람이 직접 발로 뛰며 매주 대한민국을 달군 화제의 뉴스나 이슈 속의 숨은 얘기를 듣기 위해 사람이나 장소를 찾아가는 출장 인터뷰쇼다.
김구라는 "많은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사실 시청률 면에서 처음에는 만족할만한 성과가 잘 나오지 않는데, '매직아이'는 화제성 면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시장에 나가서 첫 녹화를 했는데 2주 분량이 나온 것 같다. 기대가 크다"라고 얘기했다.
지금까지 예능에서 뉴스를 다룬 프로그램들은 적지 않았다. MC 김구라의 말처럼 이효리와 문소리, 홍진경 등 프로그램을 이끌 '언니'들은 화제성 면에서 단연 최고를 자랑하는 이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있다. 이들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해낼지 관심이 커진다.
'매직아이' 첫 방송은 오는 8일 오후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