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쉬 벨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부진에 빠진 외국인선수 조쉬 벨을 방출했다. 새 외국인선수는 외야수와 1루수를 두루 맡을 수 있는 선수가 될 전망이다.
LG 양상문 감독은 2일 한화전을 앞두고 잠실 구장에서 새 외국인선수 후보에 대해 이야기했다. 외야와 1루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 "정성훈이나 이진영, 박용택이 전 경기를 다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외야와 1루를) 돌려가면서 뛸 수 있는 선수면 괜찮다"고 말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2군에 머물고 있는 이병규(9)의 공백도 외야수를 영입한 배경 가운데 하나다. 양 감독은 "이병규가 회복까지 꽤 오래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이병규는 5월 26일 1군 등록이 말소됐다. 2군 경기를 소화하며 복귀를 눈 앞에 뒀지만 부상 부위가 재발, 다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LG는 이날 외국인선수 조쉬 벨의 웨이버 공시를 결정,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2군으로 내려간 뒤 일주일 만에 결국 퇴출됐다. 63경기에서 타율 2할 6푼 7리, 10홈런 39타점이 조쉬 벨이 남긴 기록이다. 양 감독은 조쉬 벨의 2군행 소식을 전하며 "변화구 대처 능력이 향상될 때까지는 1군에 올리지 않겠다"고 했다. 당시에는 "교체 수순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일주일 사이 상황이 바뀌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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