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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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한석규 "새로운 영조의 모습 보여드리겠다"

기사입력 2014.07.02 11:56 / 기사수정 2014.07.02 12:01

배우 한석규가 '비밀의 문'으로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 SBS
배우 한석규가 '비밀의 문'으로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 SBS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한석규가 3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다시 한 번 사극을 택했다. 세종에 이어 이번에는 영조다.

SBS 측은 2일 "한석규가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다.

500년 조선왕조의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로 평가되고 있는 역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입혀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한석규는 자신이 군주임을 입증하기 위해 끝임 없이 신하들의 충성심을 시험했던 정치 9단 '영조' 역을 맡아 지난 2011년 '뿌리깊은 나무'에서 보여줬던 세종처럼 이번에도 기존 사극 속의 영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내년 초 개봉 예정인 영화 '상의원'의 막바지 촬영이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한석규는 드라마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은다.

한석규는 "'뿌리깊은 나무'의 세종 역을 마치고 조선시대 또 하나의 성군이자 비정한 아버지로 평가되고 있는 영조 역을 연기생활 중 꼭 한번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종을 표현했듯이 탐구적으로 캐릭터를 연구해 재해석된 새로운 영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대왕세종' 등을 집필한 윤선주 작가와 SBS 드라마 '싸인' '유령' '수상한 가정부' 등을 연출한 김형식PD가 의기투합한 '비밀의 문'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권상우-최지우 주연의 '유혹' 후속으로 9월 중순 방송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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