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19
사회

김형식 서울시의원, 청부살인 현장 CCTV 공개

기사입력 2014.06.30 10:26 / 기사수정 2014.06.30 10:32

대중문화부 기자
수천억원대의 자산가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연루된 CCTV 화면이 공개됐다. ⓒ MBN 방송화면 캡처
수천억원대의 자산가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연루된 CCTV 화면이 공개됐다. ⓒ MBN 방송화면 캡처


▲김형식 서울시의원 청부살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청부 살해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연루된 사건 당시 CCTV가 공개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9일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지난 3월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발생한 송모 씨 피살 사건을 청부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피해자 송 씨가 "빌려준 돈을 갚지 않으면 6·4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만들겠다"라고 협박하자, 10년지기 친구 팽모 씨에게 범행 도구를 직접 제공하며 살인을 청부했다.

앞서 팽 씨는 지난 3월 3일 오전 0시 40분쯤 강서구 내발산동의 송 씨 소유 건물에서 송 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팽 씨는 범행 후 3일이 지난 뒤 중국으로 도피했지만, 두 달여 만인 지난달 22일 선양에서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됐다.

이와 함께 MBN이 공개한 범행 당시 CCTV에 따르면 50회가량 송 씨의 집을 오가며 치밀한 범행계획을 준비한 팽 씨는 범행 당일에도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택시를 2회 갈아탔고, CCTV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길을 돌아서 서울 내발산동의 송씨 소유 건물에 도착했다.

이후 저항하는 송 씨를 전기충격기로 공격한 뒤 손도끼로 여러 차례 가격해 살해한 팽씨는 5번에 걸쳐 택시를 갈아타고 사우나에 도착해 옷을 갈아입었다.

한편 팽 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7000만원 가량 되는 빚을 탕감해주겠다며 범행을 부추겼다고 진술했다. 또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도주한 팽씨에게 "한국으로 오지 말고 그곳에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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