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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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끝없는 사랑' 돌아온 정경호, 황정음·류수영 흔든다

기사입력 2014.06.29 01:40 / 기사수정 2014.06.29 15:26

'끝없는 사랑'의 황정음과 류수영이 갈등을 그렸다. ⓒ SBS 방송화면
'끝없는 사랑'의 황정음과 류수영이 갈등을 그렸다. ⓒ SBS 방송화면


▲ 끝없는 사랑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연인관계인 황정음과 류수영의 갈등 속에서 정경호가 재등장하며 '끝없는 사랑'이 새 국면을 예고했다.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3회에서는 서인애(황정음 분)가 실종된 한광철(정경호)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광훈(류수영)은 천태웅(차인표)으로부터 수용소를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서인애와의 면회를 부탁했다. 한광훈과 재회한 서인애는 실종된 한광철과 사망한 한갑수(맹상훈)에 대한 죄책감으로 오열했다. 한광훈은 헤어지는 순간 서인애에게 "살아남아야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라며 절절한 사랑을 그렸다.

이후 한광훈은 천태웅의 수족으로 지내며 변하기 시작했다. 아버지를 한갑수를 죽인 박영태(정웅인) 앞에서도 발톱을 숨긴 채 천태웅의 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서인애는 달랐다.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한 서인애는 다큐멘터리를 찍는 조건으로 출소를 앞당기게 됐다. 서인애는 촬영 도중 외신 기자 앞에서 정부를 향한 불신을 암시하고,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복수하려고요. 복수가 꿈이에요"라고 밝히는 등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서인애가 출소한 후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한광훈은 서인애가 소년원에서 지내는 동안 그의 가족들을 경제적으로 돕고, 출소한 서인애가 공부할 수 있도록 학원까지 등록해뒀다. 하지만 서인애는 천태웅 밑에서 일하는 한광훈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밤마다 광철이 나타나서 자기 죽음을 밝혀달래. 선장님 꿈도 꿔. 오빠 꿈속엔 아버지나 광철이 안 나타나?"라고 쏘아붙였다.

한광훈은 "잊어야 살아. 광철이 마지막 한 말 기억나? 죽은 개가 되더라도 자기 뜻대로 하겠다는 말. 그래서 그게 무슨 뜻이 있었는데"라며 "이제 나한텐 너 하나뿐이야. 조금만 참고 공부하면서 우린 우리 때가 올 때를 기다리면 돼"라고 설득했다. 이성적인 판단으로 현실에 순응하는 한광훈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감정적인 서인애의 대립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또 서인애는 한광철이 사라진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한 추억을 떠올렸다. 서인애는 종이배를 만들어 물에 띄운 후 "광철아 너 안 죽었어. 이거 타고 돌아와. 너 돌아오기 전까지 나 아무데도 안 갈게"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결국 한광철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광철은 싸움판에서 온몸이 피투성이인 채로 한 남성과 격투를 벌였고, 끈질긴 집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한광철은 반항기 어린 표정으로 엔딩을 장식하며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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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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