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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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3승·강정호 4안타' 넥센, 두산에 전날 패배 복수

기사입력 2014.06.28 20:48 / 기사수정 2014.06.28 20:48

임지연 기자
넥센 소사가 28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해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넥센 소사가 28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해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투타 균형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울렸다.

넥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헨리 소사의 호투와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전날(27일)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38승1무29패를 만들었다. 반면 지난 경기 승리로 연패를 끊은 두산은 연승 도전에  실패, 시즌 전적 33승34패로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경기 중반까지는 투수전이 펼쳐졌다. 양팀 선발 헨리 소사와 더스틴 니퍼트는 5회까지 상대 타선을 잘 봉쇄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선취점은 넥센이 얻었다. 2회초 강정호와 윤석민의 안타와 문우람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허도환이 타석에 들어선 상황. 두산 선발 니퍼트가 던진 변화구가 한 번 튀겨 애매한 곳으로 흘렀다. 그 사이 3루주자 강정호가 홈을 밟아 넥센이 리드를 잡았다.

이후 팽팽한 흐름을 깬 것도 넥센이었다. 6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이 좌전 안타를 때렸고 후속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넥센은 무사 1,2루에서 강정호의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민성의 중전 안타 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7회에도 이택근의 몸에 맞는 공과 유한준의 좌전안타로 이뤄진 2사 1,2루에서 강정호의 2루타가 터졌다. 이택근이 홈을 밟아 더 달아났다. 넥센은 8회 2점, 9회 1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넥센 유격수 강정호가 28일 잠실 두산전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넥센 유격수 강정호가 28일 잠실 두산전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반면 두산은 넥센 선발 소사 공략에 실패했다. 3회를 제외한 매이닝 누상에 나갔지만, 찬스 때마다 병살타와 후속타 불발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6회말 오재원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찬스에서 칸투의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만회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넥센 선발 소사는 7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시즌 3승째를 맛봤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멀티히트로 밥상을 차렸고, 강정호가 4안타 3타점으로 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문우람도 3안타로 힘을 더했다. 

반면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타선 역시 소사에게 묶여 힘을 쓰지 못했다.

두산 니퍼트가 28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을 기록,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두산 니퍼트가 28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을 기록,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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