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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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승률 0.235' 두산, 재충전 효과 볼까

기사입력 2014.06.27 07:03 / 기사수정 2014.06.27 08:5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휴식 후 돌아온다. 두산은 27일부터 홈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힘겨운 6월을 보냈다. 5월 뜨거웠던 기세는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사그라졌다. 두산은 17경기에서 4승(승률 0.235)을 거두는 데 그쳤다. 이 기간 팀타율은 2할6푼9리로 주춤했고, 평균자책점은 7.33까지 치솟았다.

부진의 원인은 단연 흔들린 선발 마운드다. 두산 선발진은 6월 퀄리티스타트를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선발승도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 7이닝 4실점을 기록한 니퍼트가 챙긴 1승이 유일했다.

송일수 감독은 "선발 투수가 완투승을 거두거나, 7이닝 이상 소화하는 경기가 나오면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했지만, 좀처럼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생기지 않았다. 운마저 두산 편이 아니었다. 두산은 지난 21~22일 잠실 KIA전 2경기 연속 강우 콜드패를 당했다. 두산은 5연패에 빠진 채 휴식기를 보냈다.

다행히 타격과 마운드가 축 처진 상황에서 피로도를 회복할 수 있는 휴식기를 가졌다. 나흘간의 휴식은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재중전 후 돌아온 두산은 7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17경기를 치른다. 그 사이 늘 까다로운 상대 넥센을 시작으로 올시즌 두산에 강한 KIA와 상위권 삼성, NC를 연이어 만난다. 5위까지 떨어진 두산의 전반기 순위표를 결정지을 17경기다.

연패 탈출부터 해야 한다. 휴식기 후 첫 상대인 넥센전과의 3연전이 중요한 이유다. 두산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휴식 후에도 이전처럼 어려운 흐름이 이어진다면 부진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불안한 마운드와 무거웠던 방망이가 충전 효과를 보여줘야 한다. 두산은 유희관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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