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6:53
사회

임 병장 메모, 유족들 뜻에 비공개…벌레·개구리 비유

기사입력 2014.06.26 11:44 / 기사수정 2014.06.26 11:44

국방부는 총기난사를 일으키고 탈영한 임 병장의 메모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MBC 방송화면
국방부는 총기난사를 일으키고 탈영한 임 병장의 메모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MBC 방송화면


▲ 임 병장 메모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국방부는 탈영병 임 병장 메모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5일 국방부는 총기난사 탈영병 임 병장 메모 내용을 희생자 유족들의 반대로 인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병장 메모 보도에 따르면 임 병장은 메모에 자신을 벌레나 개구리에 비유하며 '나 같은 상황이면 사는 게 죽는 것만큼 고통스럽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 '지나가는 벌레를 밟으면 얼마나 아플까' 등의 취지가 담긴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겸 국방부 장관은 '사고 원인에 집단 따돌림이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집단 따돌림이라는 현상이 군에 존재한다. 그러나 과연 원인이 그것뿐이냐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임 병장 메모에 대해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그러나 "(임 병장 메모에) 집단 따돌림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제가 집단 따돌림이라고 한 것은 이제까지 일병, 이병 사이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전역 3개월을 앞둔 병장으로 봐서, 본인의 성장 과정으로 봐서 이런 일이 의심스럽다는 수준"이라고 임병장 메모에 대해 설명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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