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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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감독 "수아레스, 마녀사냥 당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4.06.25 11:11 / 기사수정 2014.06.25 11:11

조재용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핵이빨' 논란을 일으켰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핵이빨' 논란을 일으켰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우루과이의 오스카 타바레즈 감독이 그라운드의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가 상대 선수를 깨문 것과 관련한 생각을 전했다.

타바레즈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예선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보다 중요한 장면은 따로 있었다. 수아레스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4분 이탈리아 문전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이에 키엘리니는 강력히 항의했지만 이 장면을 직접 목격하지 못한 마르코 로드리게스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속행시켰다. 경기가 끝나고도 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타바레즈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 장면과 관련해 집중적인 질문을 받았다. 그는 "비판하기 좋아하는 미디어가 그를 비난하는 것이다. 이것은 월드컵이다. 저렴한 도덕성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불편한 심정을 표현했다.

이어 "나무 뒤에 숨어서 누군가 실수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수아레스가 이전에 잘못을 저질렀기에 미디어의 타겟이 됐다. 그들은 축구보다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며 논란을 만드는 언론보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타바레즈 감독은 수아레스를 옹호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 외신들은 일제히 수아레스의 만행을 언급하며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비디오 판독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최대 24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되기도 하는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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