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박지성이 경험자로 안드레아 피를로에 대한 봉쇄법을 밝혔다. 우루과이를 향한 특별한 메시지였다.
이탈리아와 우루과이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와 관련해 SBS 중계방송 속 한 코너에 출연한 박지성은 이탈리아의 핵심 선수인 안드레아 피를로에 대해 "공간만 있으면 전방에 결정적인 패스를 뿌린다. 피를로를 막기 위해서는 거리를 좁히고, 공이 가더라도 그가 전방을 향하지 못하게 해서 위협적인 패스를 줄여야 한다"라면서 전담마크에는 체력이 강한 선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피를로 봉쇄에 일가견이 있다. 지난 2011년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 피를로를 완벽하게 지웠다.
이탈리아 축구 스타일에 대해서는 "심판이 보든 말든 손으로 상대편을 방해한다. 또 태클이 위협적이면서 거칠다. 상대 선수들의 짜증과 위축을 유발하는 등 심리를 자극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탈리아는 상대를 자극하면서 빗장 수비를 펼친다. 이탈리아의 패배를 예상하기 힘든 경기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라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예측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