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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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4골' 네이마르, 진짜 해결사는 이런 것

기사입력 2014.06.24 06:44 / 기사수정 2014.06.24 16:29

나유리 기자
네이마르 다 실바 ⓒ Gettyimages/멀티비츠
네이마르 다 실바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초특급 스타'가 나타났다. 22살의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가 '해결사'의 위용을 과시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브라질은 24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불굴의 사자 군단' 카메룬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조별 예선의 앞선 2경기에서 크로아티아, 멕시코와 맞붙어 1승 1무를 기록했던 브라질은 승점 7점을 확보하며 A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타팅 멤버로 카메룬전에 출전한 네이마르는 전반 17분 구스타보의 크로스를 완벽히 살려 선취골을 터트렸다. 이후 마티프의 골로 1-1 동점이 된 상황에서도 전반 34분 상대 수비수 2명을 완전히 따돌린 후 오른발로 슈팅을 꽂아넣어 2-1 역전을 일궜다.

결정적인 순간에 터트린 2개의 골 외에도 네이마르는 신들린 패스를 구석구석 날카롭게 찔러 넣으며 후반 27분 교체되기 직전까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사실상 '원맨쇼'에 가까웠다.

이날 2골을 추가한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4득점으로 지금까지 3골을 기록한 뮐러(독일), 반 페르시(네덜란드), 로벤(네덜란드) 등을 제치고 당당히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큰 무대에서 루니, 호날두, 메시 등 자신보다 경험 우위에 있는 선수들보다 밝은 빛을 발하고 있다. A매치 전체로 따지면 52경기에서 벌써 35번째 골을 터트렸다. 대단히 빠른 속도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2년만에 통산 여섯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브라질에게 네이마르의 존재는 어느덧 '해결사'로 자리매김 했다. 물론 골 결정력과 절묘한 패싱 플레이까지 갖춘 네이마르의 활약이 더욱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좀처럼 기세를 살리지 못하는 프레드와 헐크의 지원사격이 필요하다.

A조를 1위로 통과한 브라질은 오는 29일 칠레와 운명의 16강전을 치른다. 네이마르의 '해결사 본능'이 앞으로도 계속될지 지켜볼만 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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