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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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스케치북', 음악에 대한 정체성 유지해 준 고마운 프로그램"

기사입력 2014.06.23 16:56 / 기사수정 2014.06.23 20:56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방송 5주년을 맞았다. ⓒ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방송 5주년을 맞았다. ⓒ KBS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유희열이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정체성에 대해 얘기했다.

유희열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희열은 "'스케치북'은 분명히 음악 토크쇼다. 음악을 소개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가수들에게 이야기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토크쇼MC로의 모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고민 중이다"라고 얘기헀다.

이어 "내가 음악인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영광스런 자리가 주어졌다. 내 프로그램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제작진과 끊임없이 얘기하면서 선곡이나 다른 여러 부분에 대해 스스로 위치 파악을 하고 있다. '스케치북'은 음악에 대한 객관성을 유지하게 해 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유희열은 "결국 매주매주 이렇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 모습이 '스케치북'의 정체성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지난 2009년 4월 24일 첫 방송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라이브계의 버라이어티, 오감만족 뮤직토크쇼'를 표방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특집은 KBS를 대표하는 장수 음악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배워본다는 콘셉트로 지난 10일 녹화를 마쳤다. 5주년 특집 방송에는 '전국노래자랑'의 송해를 비롯해 '열린음악회'의 황수경, 가수 인순이, 씨스타 보라, 2AM 진운, 소유와 정기고, 개그우먼 박지선 등이 출연한다.

5주년 특집 방송은 오는 27일 밤 12시 20분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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