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의 두 번째 미니앨범이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 'A' 뮤직비디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갓세븐(GOT7)이 5개월만에 다시 미니앨범을 내놓으며 변화를 시도했다. 타이틀곡 'A'를 비롯해 전작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고,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도 돌아왔다. 갓세븐의 끊임없는 제 색깔 찾기의 한 방법인 듯 했다.
갓세븐의 두 번째 미니앨범 'GOT♡'이 23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됐다. 갓세븐은 타이틀곡 'A'처럼 가요팬들의 마음을 뺏기위해 나섰다.
2번 트랙이자 타이틀곡 'A'는 '에이 다 아는데 왜 자꾸 숨겨/ 네가 날 좋아하는게 이미/ 네 얼굴에 쓰여있어' 등의 가사처럼 우리말 표현 '에이'를 영어 알파벳 'A'로 바꿔 표현하며 부끄러운 표정을 짓는 상대의 마음에 대해 노래했다.
'A'는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R&B 풍의 리드미컬한 박진영의 전작과의 유사성을 보이는 동시에 더욱 경쾌한 분위기로 제작됐다. 갓세븐의 첫 번재 미니앨범 'Girls Girls Girls(걸스 걸스 걸스)'에 비해 더욱 대중성에 초점을 둔 것처럼 느껴졌다.
'A' 뮤직비디오에서는 갓세븐 멤버들이 짓궂게 주인공의 주변을 맴돌며 상대의 마음을 조금씩 건드렸다. 이어 'A' 안무를 음식점, 길거리 등에서 상황에 맞춰 선보였다. 원색을 강조한 전반적인 화면은 세련미를 더했다.
1번 트랙은 'U Got Me'다. 복잡하지 않은 곡의 구성과 보컬보다는 랩파트가 비중이 높았고, 중간에 은은하게 퍼지는 키보드가 두 번째 미니앨범의 시작을 알렸다.
'나쁜 짓'은 3번 트랙으로 이번 음반을 가로지르는 독특한 전자음의 베이스 음과 랩과 보컬 파트가 뚜렷히 나눠진 특징을 그대로 보여줬다.
4번 트랙 'Good Tonight(굿 투나잇)'은 비밀스러운 관계를 유지하던 연인에게 오늘 밤에는 밤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고 사랑을 나누자는 내용이었다. 에스닉 퍼커션과 브라스 편곡이 현대적인 비트와 조화를 잘 이룬 곡이었다.
5번 트랙 'Forever Young(포에버 영)'은 R&B 힙합 곡으로 연인과 처음처럼 변함없이 사랑하고 싶은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낸 곡이었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어쿠어스틱 기타 반주에 기본에 충실했다. 후렴구 'Forever Young'가 듣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흥얼거릴 수 있을만큼 매력있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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