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유상철 "경기 중 난투극, 벌금 800만원"

▲ 라디오스타 월드컵 특집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라디오스타' 유상철 울산대학교 감독이 현역 당시 몸싸움을 벌이고 벌금을 물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는 '비나이다 8강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상철, 이천수, 김현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유상철에 대해 "현역 때 상대편 선수와 난투극을 벌이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당황한 유상철은 "국내냐, 해외냐"라며 "선수 이름은 거론하지 않고 부산아이파크랑 할 때였다. 발목을 다쳐서 재활하고 첫 게임 나갔을 때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상철은 "선수들은 발을 뺀 상황인지 고의로 집어넣은 상황인지 판단을 한다. '발 빼겠지' 하고 볼가지고 가는데 다친 다리에 발을 슥 집어넣었다. 이성을 잃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엎어져 있는 친구를 발로 밟았냐"라며 궁금해했고, 유상철은 "주먹을 날렸다. 징계를 받고 벌금도 800만원 받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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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