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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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 두산 볼스테드, 5⅓이닝 1실점 완투패

기사입력 2014.06.22 19:11 / 기사수정 2014.06.22 19:13

임지연 기자
볼스테드가 22일 잠실 KIA전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볼스테드가 22일 잠실 KIA전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크리스 볼스테드가 오랜만에 선발투수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야속한 비에 아쉬움을 삼켰다. 

볼스테드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볼스테드는 0-1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이대형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후 억수 같이 쏟아진 비에 경기가 강우 콜드 선언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볼스테드는 올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10.38을 기록 중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가장 성적이 나쁘다. 최근 5경기에서 27점을 내줬다. 6월 평균자책점은 무려 10.80이다. 무엇보다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했다. 5경기 동안 퀄리티스타트가 없었다.

지난 17일 잠실 LG전 이후 4일 만에 등판한 볼스테드는 1회 점수를 내줬으나,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키고도 위기에서 변화구를 활용해 삼진을 잡아냈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더해져 6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쏟아진 비에 일찌감치 경기가 막을 내리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1회 KIA 톱타자 김주찬에게 2루타를 맞았다. 낮게 들어간 직구가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장타로 이어졌다. 무사 2루에서 볼스테드는 이대형과 이범호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나지완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려 적시타로 이어졌다. 김주찬이 홈을 밟았다. 이후 볼스테드는 안치홍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으나, 김다원을 128km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엔 2사 후 강한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최재훈의 도루저지로 이닝을 끝냈다. 3회 KIA 톱타자 김주찬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볼스테드는 후속 이대형을 끈질긴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이범호를 2루수 직선타, 나지완을 몸쪽 공으로 헛 방망이를 이끌어내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역시 야수들의 도움을 받았다. 톱타자 안치홍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김다원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그 과정에서 2루로 도루하던 안치홍을 도루 최재훈이 잡아내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이어 김주형을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5회는 유일하게 삼자범퇴로 끝냈다.

볼스테드는 6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후 쏟아진 비에 경기가 중단된 후 오후 7시 9분경 강우 콜드 경기가 선언되면서 KIA의 승리로 끝났다.

볼스테드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06이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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