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의 최웅과 김지호가 재회했다. ⓒ KBS 방송화면
▲ 참 좋은 시절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참 좋은 시절' 김지호가 최웅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35회에서는 민우진(최웅 분)이 강동옥(김지호)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우진은 강동옥의 집 앞에서 서성거렸고, 이를 본 강태섭(김영철)은 그를 수상하게 여겼다. 민우진은 강태섭에게 "아저씨는 누구신데요"라며 삐딱하게 굴었지만, 강동옥의 아버지라는 소리에 태도가 돌변했다.
민우진은 깍듯이 인사를 한 뒤 "저는 동옥이누나 남자친구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강태섭은 민우진을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고, 장소심(윤여정)은 다정하게 밥을 차려줬다.
하지만 강동옥은 강태섭에게 민우진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도 선뜻 그를 만나지 않았다. 민우진 역시 강동옥을 만나지 않고 집을 나섰고, 길에 서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강동옥은 민우진이 두고 간 휴대폰을 전해주기 위해 그를 찾으러 나왔고,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결국 강동옥은 "우리 집에 왜 왔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민우진은 "참아볼라캤는데 버텨볼라캤는데 그게 잘 안됐어요. 내가 그렇게 싫어요? 내가 그렇게 미워요?"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강
동옥은 말없이 고개를 저었고, 민우진은 "나 누나 웃는 모습 보고 싶어요"라고 부탁했다. 강동옥은 "나도 우진이 보고 웃고 싶은데 이상하게 안 웃어져요"라고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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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