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최한빛, 심경 고백 "이제는 건강하고 행복해"

▲ 최한빛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모델 최한빛이 그동안의 아픔을 딛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한빛은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성전환수술을 통해 아픈 몸이 나았다"며 "이제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한빛은 "아빠는 못하는 술을 드시면서 '너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 거다'고 하셨다. 엄마는 잠도 못 주무시고 끙끙 앓으셨다. 불효하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최한빛의 어머니는 "빌어도 보고 달래도 보고 해도 안됐다. 수술하다 죽을 수도 있다고 했더니 '그래도 원이 없다'더라. '너무 힘들었구나. 죽을 만큼 힘들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최한빛은 이어 "난 앞으로 젊은 나이에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경험해보고 싶다.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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