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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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움' 카바니, PSG동료 즐라탄 응원 타고 '비상'

기사입력 2014.06.20 06:24 / 기사수정 2014.06.20 06:26

김형민 기자
에딘손 카바니도 수아레스와 함께 날아올랐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에딘손 카바니도 수아레스와 함께 날아올랐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에딘손 카바니(PSG)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에게 2도움을 배달하는 최고 도우미 활약을 펼쳤다. 그 뒤에는 경기장을 찾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의 응원이 있엇다.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오랜만에 공격 듀오가 제 힘을 발휘했다. 1차전에 출격하지 못했던 수아레스가 들어오면서 카바니와 투톱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타바레스 감독은 간판 공격편대를 정상 가동했다. 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를 빼고 니콜라스 로데이로(보타포구)를 넣어 투톱의 뒤를 받치게 했다.

오랜만에 발을 맞췄지만 투톱의 활약은 대단했다. 카바니도 수아레스와 함께 비상했다. 특별한 응원이 있었다. 소속팀에서 함께 발을 맞췄던 이브라히모비치가 직접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환상의 짝궁 카바니 등의 활약을 관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였을까. 카바니는 지난 1차전 득점포에 이어 이번에는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사냥에 성공했다. 전반 39분이었다. 카바니의 절묘한 크로스가 수아레스의 헤딩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후 발 끝 감각을 되찾은 카바니는 수아레스와 함께 축구 종가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9분에는 이대일 패스를 통해 잉글랜드 수비라인을 뚫어낸 뒤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후반 40분 결승골도 카바니의 머리에서 시작됐다. 무슬레라 골키퍼가 곧바로 연결한 공을 카바니가 헤딩으로 전방에 떨어뜨려줬고 이를 받은 수아레스가 빠르게 드리블해 강력한 오른발 골을 터트렸다.

수아레스와 카바니의 맹활약을 앞세운 우루과이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 골을 터트린 잉글랜드를 무너뜨렸다. 승점 3을 획득한 우루과이는 이탈리아와의 3차전에서 16강행을 가늠할 수 있는 희망을 얻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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