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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이준기·남상미, '재회 커플'의 로맨스가 열린다

기사입력 2014.06.19 16:39 / 기사수정 2014.06.19 20:05

'조선총잡이' 이준기 남상미. 권혁재 기자
'조선총잡이' 이준기 남상미.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어느덧 7년이 흘렀다. 지난 2007년 MBC '개와 늑대의 시간'이후 7년 만에 '조선 총잡이'를 통해 극 속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이준기와 남상미가 새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19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KBS 새 수목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준기와 남상미, 전혜빈, 한주완, 김정민PD 등이 함께 했다.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시대의 영웅 총잡이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 드라마다. 이준기와 남상미의 재회로 제작발표회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몰고 온 만큼, 이날의 관심도 두 사람의 호흡 여부에 쏠렸다.

'조선총잡이'에서 이준기는 가슴에 칼을 품은 총잡이이자 조선 제일 검의 아들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가던 청년 무사 박윤강을, 남상미는 신문물과 신지식에 파묻혀 살았지만 꿈에서만 새 세상을 그려보던 온실 속의 화초로 자랐지만 운명의 파도에 휩쓸리며 꿈을 향해 강인한 여인으로 변해가는 정수인을 연기한다.

이준기는 "'개와 늑대의 시간'이 끝나면서 남상미 씨와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전 작품에서 결국 이뤄지지 못한 사랑으로 끝났는데, 로맨스물에서 다시 만난다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남상미 역시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이준기 씨는 끊임없이 장난을 치는 스타일이다. 이제는 남매같은 마음이 된 것 같다"고 웃으며 얘기했다.

이날 두 사람이 가장 많이 언급했던 내용 중 하나는 '과거'였다. 예전에 비해 여유는 한결 더 늘고, 자신감은 더 커진 모습이었다.

이에 이준기는 "서로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성숙해져서 다시 만났다. 현장에서도 오랜 시간 봐왔던 연인처럼 편했다. 보통 남녀가 극 속에서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한데, 그런 시간을 아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조선총잡이'를 시작으로 다가오는 브라운관에는 오랜만에 재회하는 이들(장혁·장나라, 권상우·최지우 등)의 등장이 예정돼있다. 그 첫 스타트를 끊는 이준기, 남상미가 '조선총잡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다시 받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첫 방송은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조선총잡이' 출연진. 권혁재 기자
'조선총잡이' 출연진.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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