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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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안정환·송종국 뛰쳐나가려 해 막았다"

기사입력 2014.06.19 10:14 / 기사수정 2014.06.19 10:14

MBC 월드컵 중계 캐스터 김성주가 한국 러시아전의 중계 소감을 밝혔다 ⓒ MBC
MBC 월드컵 중계 캐스터 김성주가 한국 러시아전의 중계 소감을 밝혔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김성주 MBC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가 대한민국과 러시아 경기를 중계한 소감을 밝혔다. 

2002, 2006년 그리고 올해까지 월드컵만 세 번째 현장 중계에 나서고 있는 김성주는 "후반전 때 무더운 날씨에 힘들었다. 지금까지 월드컵 포함해 중계한 A매치 경기 중에 제일 더운 날씨였다. 선수들이 얼마나 많이 힘들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이제 나이가 좀 먹었는지 선수로만 보이던 대표팀이 지금은 동생으로 느껴져서 다리에 쥐가 나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니 안쓰러웠다”며 대표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중계진의 맏형으로 안정환, 송종국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성주는 “두 해설위원이 경기장으로 뛰쳐나가려는 것을 간신히 막았다. 중계에 몰입하다 보니 코멘터리 카메라 의식하지 않고 막 일어서서 중계하곤 했다”며 이번 중계 과정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또 “월드컵에서 그라운드를 뛰었던 두 사람이 중계방송을 하니까 경기에 얼마나 몰입했겠는가. 똑같은 마음으로 목이 쉬도록 중계했다. 저는 좀 단련됐지만 안정환 위원이 끝나고 나서 처음으로 목이 아프다는 얘기를 했다. 그 만큼 두 위원 목이 쉬도록 응원하면서 중계를 했다. 경기 결과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잘 싸웠다. 알제리전은 꼭 승리하도록 저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은 20일 오전 6시부터 방송되는 '일본 : 그리스' 경기와 23일 오전 3시부터 방송되는 '대한민국 : 알제리'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중계 호흡을 맞춘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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