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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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전 D-4] 구자철의 자신감 "16강 경우의 수 생각 안 해"

기사입력 2014.06.19 06:43 / 기사수정 2014.06.19 07:4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구아수(브라질),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주장 구자철이 알제리전 필승을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회를 앞두고 컸던 우려와 달리 러시아를 상대로 선전한 대표팀은 값진 승점1을 추가해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로 돌아온 뒤 1시간30분 가량 가볍게 회복훈련을 가진 구자철은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구자철은 러시아전에 대해 "전반에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다. 그래서 안정적인 경기를 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골을 넣고 상대에 흐름을 내주면서 실점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버티는 데 조금 힘들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전에서 승점을 추가한 대표팀은 오는 23일 알제리와 2차전을 치른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알제리를 반드시 잡아야 H조 최강으로 평가되는 벨기에와 최종전에 부담을 갖지 않게 된다. 자칫 알제리를 놓친다면 복잡한 경우의 수에 빠질 수 있다.

구자철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 알제리를 이겨야 16강에 갈 수 있다"며 "16강을 소망하기 때문에 지금 한 경기 한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승리 의지를 피력했다.

자신감도 있다. 구자철은 "아직 알제리에 대한 비디오 미팅을 하지 않았다. 오늘은 회복에만 집중했다"면서 "감독님이 내일 비디오 미팅과 맞춤 전략을 알려주실 것이다. 선수들도 러시아전보다 더 좋은 컨디션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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