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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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여자들의 이별을 노래하다"…다비치 '팔베개'

기사입력 2014.06.19 01:41 / 기사수정 2014.06.19 01:41

정희서 기자
다비치의 신곡 '팔베개'가 공개됐다. ⓒ 앨범 재킷
다비치의 신곡 '팔베개'가 공개됐다. ⓒ 앨범 재킷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여성듀오 다비치가 한여름 밤 여자들의 이별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를 발표했다.

다비치의 두 번째 신곡 '팔베개'가 19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팔베개'는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편지' 등으로 다비치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던 전해성 작곡가의 발라드곡이다.

나지막한 한숨으로 시작하는 이 곡은 여름 밤 쓸쓸한 이별의 아픔을 담았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한층 성숙해진 다비치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여름밤 리스너의 감성을 적셨다.

'팔베개하고 누워 뒹구르던 우리/ 그 철없던 날 그 밤은 다시 저 만큼 저 만큼 멀어지네', '마치 엊그제 같아 슬퍼 손 내밀면 잡힐 것만 같아' 등의 노랫말로 헤어진 연인과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팔베개'로 표현하며 이별의 아픔을 겪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

이해리는 힘을 빼고 속삭이듯이 노래를 부르며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되뇌었다. 강민경은 숨소리 가득한 특유의 보컬로 곡의 애절함을 더했다.

이다희와 손호준이 '팔베개'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췄다. ⓒ 해당 뮤비 캡쳐
이다희와 손호준이 '팔베개'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췄다. ⓒ 해당 뮤비 캡쳐


또한 이날 음원과 함께 공개된 '팔베개' 뮤직비디오에서는 배우 이다희와 손호준이 연인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에서 이다희는 과거 손호준과 함께 갔던 남이섬을 홀로 찾아 추억을 회상한다.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등 행복했던 과거가 펼쳐진다.

결국 이다희는 아름다운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손호준의 빈자리를 절감하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린다. 특히 '이럴 거면 뭐하러 왔어'라는 이다희의 내레이션은 이별 후 허망함을 표현해 곡이 지닌 아픔을 극대화했다.

이다희는 지난해 다비치의 '오늘따라 보고 싶어서 그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바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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