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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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받은 KBS 월화극, '트로트의 연인'이 기세 잇는다

기사입력 2014.06.18 15:53 / 기사수정 2014.06.18 20:27

KBS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 제작발표회를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권태완 기자
KBS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 제작발표회를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상승세를 탄 KBS 월화드라마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KBS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 제작발표회를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18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는 '트로트의 연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현우, 정은지, 신성록, 이세영, 손호준, 신보라, 이재상 감독 등이 함께 했다.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에 모든 걸 걸고 있는 최춘희(정은지 분), 트로트를 경멸하는 천재 뮤지션 장준현(지현우)과 마성의 옴므파탈 기획사 대표 조근우(신성록), 최춘희의 라이벌이자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연습생 박수인(이세영) 등 네 남녀의 미묘한 감정선을 유쾌하게 그려낼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은 앞서 KBS 드라마 관계자가 "여름에 맞게 가볍고 청량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을 만큼 무거움보다는 가벼움을, 진지함보다는 재미를 추구한다.

이재상PD 역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재미'라고 밝히면서 "평범한 동네에서 왔다갔다 만나는 사람들과 생길 법한 일들을 다뤘다. 평범하겠지만, 그 안에서 나름대로 재미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트로트의 연인'은 지난달 제대한 배우 지현우의 복귀작이자, '연기돌'로 거듭난 에이핑크의 정은지, 전작 SBS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남긴 신성록 등 다양한 인물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현우는 "군대에 있을 때는 '신의 선물'이나 '정도전'같은 작품을 보면서 진지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같이 하는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모두 함께 일했던 분들이고,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또 최근 드라마 추세가 무거운 내용이 많은데,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작품 선택 배경을 전했다.

정은지 역시 "첫 공중파 주연작이라 많이 긴장되지만, 어깨에 주어진 책임만큼이나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유쾌한 내용이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진지한 모습 역시 이번 드라마를 통해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가수를 꿈꾸는 매니저 설태송 역할을 연기하는 손호준은 "코믹이라고 많이 생각하는데 누구보다 진지하게 연기하고 있다. 웃긴 상황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안에서의 슬픈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며 다양한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봐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개그우먼 신보라가 기획사 10년차 연습생으로 분해 통통 튀는 감초 역할로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며, '진지하게 웃기겠다'는 신성록의 힘을 뺀 연기 또한 이번드라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작 '빅맨'이 꾸준한 상승세 끝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막을 내려 '트로트의 연인'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익숙함과 편안함으로 무장한 '트로트의 연인'이 KBS 월화극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을 수 있을까. 첫 방송은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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