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의 진세연이 이종석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 SBS 방송화면
▲ 닥터 이방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진세연이 첫사랑 이종석을 지키기 위해 조국을 배신하고 목숨을 걸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14회에서는 한승희(진세연 분)가 박훈(이종석)을 지키기 위해 조국을 배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희는 박훈의 어머니 이미숙(이일화)을 데리고 이창이(보라)의 집을 찾았다. 한승희는 이미숙이 박훈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밝힌 후 이창이에게 숨겨달라고 부탁했다. 한승희는 "훈이 어머니 사라진 거 알면 제일 먼저 훈이부터 감시할 텐데 훈이가 어머니 만나면 어떻게 되겠어요"라며 설득했고, 마음이 약해진 이창이는 끝내 한승희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차진수(박해준)는 이미숙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한승희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한승희는 모른 체했다.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내려온 한승희가 박훈을 지키기 위해 조국을 버린 것. 차진수는 "네가 한 짓이 아니길 바라겠어. 그랬다간 내 손에 너희 둘 다 살아남지 못할 테니깐"라고 경고했다.
이후 한승희는 박훈에게 이미숙이 안전한 곳에 있다고 전했지만, 박훈은 이미숙에 대해 미리 말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한승희는 장석주가 믿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숙이 어디있는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박훈은 계획을 이룰 때까지 자신을 믿어달라고 애원하는 한승희에게 "아무것도 없는데 널 어떻게 믿어. 이젠 네가 재희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어"라고 쏘아붙였다.
결국 박훈은 한승희에게 자신의 손을 벽돌로 내리치겠다며 모든 계획을 말하라고 협박했다. 한승희는 장석주(천호진) 총리 수술팀이 실제 대통령 홍찬성(김용건)의 수술을 집도한다고 털어놨다.
장석주는 홍찬성을 코마 상태로 만든 후 대통령 권한을 가지려 했고, 한승희는 그 과정에서 코마 상태에 빠진 홍찬성과 단둘이 남을 기회를 노린 뒤 그를 잠시 깨워 박훈과 자신을 살려달라고 거래를 제안할 계획이었다.
박훈은 "왜 하필 너야. 잘하는 마취의 얼마든지 있잖아"라고 물었고, 한승희는 "내가 널 사랑하니까. 널 죽이겠다고 협박하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으니까"라며 절절한 사랑을 드러냈다. 다음 날 박훈 역시 한승희에게 "그 어떤 수술방도 너 혼자 들여보내지 않아"라며 한재준(박해진)과의 수술 대결에서 이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장석주는 한승희가 박훈의 첫사랑 송재희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눈치챘다. 과연 위험에 빠진 한승희와 박훈이 죽음을 피하고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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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