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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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2회' 골든크로스, 가상결말 시나리오에 '관심↑'

기사입력 2014.06.17 08:15 / 기사수정 2014.06.17 08:15

'골든 크로스'의 결말을 다양한 방향에서 추측해보는 가상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 팬엔터테인먼트
'골든 크로스'의 결말을 다양한 방향에서 추측해보는 가상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 팬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마지막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의 결말을 다양한 방향에서 추측해보는 가상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골든 크로스'는 첫 회부터 숱한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8회에서는 세계적인 펀드 매니저 테리 영이라는 가짜 신분으로 서동하(정보석 분)에게 접근한 강도윤(김강우)이 서동하의 경제부총리 후보 청문회 증인으로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도윤은 청문회 증인 선서를 하자마자 자신이 '청담동 친딸 살인사건'의 피해자 오빠임을 밝혀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결말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상황 속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골든 크로스'에 전폭적인 애정을 쏟고 있는 이들은 철저한 권선징악 구도부터 반전의 반전까지 각양각색 '가상 결말 시나리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말은 '골든 크로스'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명대사다. 이 말이 단순히 명대사가 아니라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이라는 해석이다.

서동하의 악행들이 낱낱이 파헤쳐짐은 물론 한민은행 불법 매각과 연루된 모든 인물들이 처벌을 받게 되며 강도윤은 물론 홍사라(한은정)의 복수까지 이룬다. 이어 복수를 성공한 강도윤이 어머니 오금실(정애리)의 품으로 돌아와 소시민의 소소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완벽한 권선징악의 해피엔딩 시나리오다.

또 서이레의 죽음 역시 제기되고 있다. 살아 돌아온 강도윤의 모습에 '이제 더는 도망치지 않겠다. 설령 감당하다 죽을지라도 끝까지 해보겠다'며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서이레가 결말의 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죽을지라도 끝까지 해보겠다'는 그의 말처럼 서동하의 악행을 막고, 아버지의 속죄를 위해 모든 것을 짊어지고 서동하와 함께 죽음을 선택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강도윤이 한 번 맛 본 권력의 달콤함을 쉽게 놓을 리 없다는 주장도 있다. 권력과 힘에 대항하다가 그들이 당긴 방아쇠에 무력하게 생을 마감한 강도윤. 그가 세계적인 금융권력을 손에 넣고 테리 영으로 돌아왔다. 청문회 폭로를 통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강도윤이 김재갑(이호재), 마이클 장(엄기준)과 손을 잡고 강도윤으로 돌아가기를 포기한 채 돈의 노예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또 청문회 폭로를 통해 서동하를 꼭대기에서 나락까지 떨어뜨린 강도윤의 복수가 사실 '골든 크로스'의 절대 권력자 김재갑과 마이클 장의 치밀한 시나리오였다는 얘기도 들린다.

3년 동안 혼자 힘으로 경제부총리 후보자리까지 올라간 서동하. 뼛속부터 권력층인 김재갑과 마이클 장은 하늘을 찌르는 서동하의 기고만장함을 눈 뜨고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것. 따라서 강도윤을 장기판의 말로 사용해 서동하를 잡고, 필요 없어진 말도 함께 처리할 것이라는 강도윤-서동하 전멸의 반전 시나리오다.

이에 '골든 크로스' 제작진은 "드라마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 결말 또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을 '골든 크로스'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골든 크로스' 19회는 오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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