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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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나이지리아, 조별리그 통과 불투명

기사입력 2014.06.17 05:49

김승현 기자
미켈, 테이무리안 ⓒ Gettyimages/멀티비츠
미켈, 테이무리안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나이지리아가 이란을 상대로 승점 1점만 얻었다. '슈퍼 이글스'의 날카로운 발톱은 온데간데없었다, 

나이지리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이지리아는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상대는 F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이란이었다. 이란의 지독한 수비 축구에 나이지리아의 창은 무뎠다.

1승 상대로 여겼던 이란 공략에 실패하면서 향후 행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나이지리아는 22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6일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보스니아는 조 2위의 실질적인 경쟁자다. 보스니아는 유럽 예선에서 그리스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다크호스로 꼽힌 보스니아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입증했다.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에 버거운 상대다. 보스니아전에서 우승 후보의 전력을 과시하지 못했지만,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한 공격진의 화력은 본선 진출 32개국 중 가장 막강한 것으로 꼽힌다. 나이지리아는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모두 패하며 약한 면모를 보였다.

나이지이라는 이란을 제물로 16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만에 본선 승리를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답답한 경기력의 타개책을 찾지 못한다면 나이지리아의 조별리그 통과는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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