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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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왔다 장보리', 전전긍긍 이유리 악행 탄로날까

기사입력 2014.06.16 03:29 / 기사수정 2014.06.19 10:04

'왔다 장보리' 이유리가 오연서의 출생의 비밀을 알았다 ⓒ MBC 방송화면
'왔다 장보리' 이유리가 오연서의 출생의 비밀을 알았다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이유리의 악행은 어디까지 지속될까. 거짓말이 들통날까 불안해하는 이유리와 기억을 조금씩 되짚어가는 오연서의 대립이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는 민정(이유리 분)이 보리(오연서)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경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정은 보리가 돌방석 금자수를 훔쳐갔다고 생각해 도둑으로 몰아갔다. 민정과 인화(김혜옥), 수봉(안내상)의 의심에 보리는 자칫 도둑 누명을 쓸 뻔 했지만 재화(김지훈)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알고 보니 금자수는 재희(오창석)를 만나러 간 민정이 실수로 두고 온 것이었다.

증거 없이 죄 없는 사람을 도둑으로 몰고간 사람이 된 민정은 비술채 가족에게 미움을 살까봐 전전긍긍했다. 이후 민정은 힘 없이 청소를 하다 우연히 인화와 수봉, 은비의 가족사진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은비의 모습이 보리의 어렸을 적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예고편에서는 보리가 기억을 되찾을까 전전긍긍하는 민정과 비술채에서 과거 자신의 모습이 담긴 가족사진을 보고 있는 보리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냈다. 수봉(안내상) 역시 민정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50회 중 19회까지 진행돼 채 절반도 오지 않은 상황에서 민정이 보리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등 빠른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향후 보리가 기억을 찾아가고, 민정이 이를 막기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과정을 질질 끌게 되면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다.

앞으로 풀어야할 이야기는 많이 남아 있다. 민정의 친 딸 비단이의 출생의 비밀, 민정의 옛 남자 문지상(성혁)의 복수를 계기로 민정의 악행이 서서히 탄로날 것으로 보인다. '욕하면서 보는 막장드라마'의 표본 '왔다 장보리'가 속도감과 개연성이 있는 전개로 진부한 막드의 한계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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