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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인천AG, 개인전은 물론 팀 경기도 메달 도전"

기사입력 2014.06.14 12:53 / 기사수정 2014.06.14 18:25

조영준 기자
손연재가 2014 리듬체조 국가대표 1차선발전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손연재가 2014 리듬체조 국가대표 1차선발전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국내 1인자'임을 증명했다.

손연재는 14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열린 2014 리듬체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후프(18.000) 볼(18.000) 곤봉(18.005) 리본(18.150) 점수를 합친 총점 72.155점을 받았다. 63.500점으로 2위에 오른 김윤희(22, 인천시청)를 큰 점수 차로 제친 손연재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전 종목에서 18점 고지를 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즌 도중 교체한 리본 프로그램인 '화이트 다르부카'를 깨끗하게 연기하며 가장 높은 점수인 18.150점을 받았다.

경기를 마친 손연재는 "오랜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특히 국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층 발전한 국내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 손연재는 "선수들의 작품 수성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연재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내 선수들이 기회가 없어서 큰 무대 경험을 가지지 못하는 점이다. 이런 점이 개선되어 국내 선수들도 큰 대회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었다. 

손연재는 올 시즌 아라비아 풍의 '바레인'을 리본 프로그램 곡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시즌 도중 비슷한 느낌의 '화이트 다르부카'로 교체했다.

이 부분에 대해 손연재는 "음악을 바꾸는 점에 대해 고민했다. 하지만 음악 이해도와 작품이 좋아서 만족하고 있다. 관객들이 보기에 한층 쉽고 신나서 괜찮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4년 전에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어느덧 크게 성장한 그는 인천아시안게임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가 됐다.

손연재는 "매 시합 잘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에는 내가 막내였는데 지금은 언니도 있고 후배들도 있다. 개인전도 중요하지만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획득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마친 손연재는 2주간 국내에 머물면서 훈련에 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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