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반 페르시가 루이스 반 할 감독을 극찬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네덜란드의 주장 로빈 반 페르시가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전술에 감탄사를 날렸다.
네덜란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에 5-1 대승을 거뒀다.
반 페르시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사비 알론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네덜란드에 긍정적인 신호를 불러 온 이는 반 페르시였다.
반 페르시는 전반 44분과 후반 27분 연이어 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팀을 대승으로 이끈 반 페르시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경기 직후 반 페르시는 네덜란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첫 골을 넣은 이후 반 할 감독에게 달려갔던 당시를 회상했다.
반 페르시는 대릴 블린트의 롱패스를 기가 막히는 헤딩으로 연결하며 카시야스의 혼을 빼 놓았다. 그는 "이 득점은 반 할 감독의 공이다"라고 치하한 뒤 "경기 양상은 그가 예측한 대로 정확하게 흘러갔다"라고 반 할 감독의 능력을 극찬했다. 이어 첫 번째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우리는 몇 주동안 훈련했다"라며 팀 전체가 노력했음을 알렸다.
스페인을 대파하며 기세를 올린 네덜란드는 19일 호주를 상대로 2차전을 갖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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