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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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차두리 해설위원, 메신저방 활용한 치밀한 중계 준비 '놀라워'

기사입력 2014.06.13 19:24 / 기사수정 2014.06.13 19:26

SBS 차두리 해설위원이 막강한 정보력을 동원, 치밀하게 월드컵 개막전 중계 준비를 해 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 엑스포츠뉴스DB
SBS 차두리 해설위원이 막강한 정보력을 동원, 치밀하게 월드컵 개막전 중계 준비를 해 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SBS 차두리 해설위원이 막강한 정보력을 동원, 치밀하게 월드컵 개막전 중계 준비를 해 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SBS는 지난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로 코린치안스 아네나에서 펼쳐진 월드컵 개막식에 이어 첫경기인 A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경기를 중계했다.

당시 차범근 위원, 그리고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해설에 나선 차두리 위원은 최근 월드컵경기에서 선수와 해설위원으로 활약을 펼쳤던 경력을 십분활용했다. 그는 경기에 대한 전문적 해설과 함께 양국 선수들의 움직임과 심경의 변화도 세심하게 파악, 중계하면서 시청자들로 부터 호평을 얻었다.

차 해설위원이 이런 꼼꼼한 중계를 할 수 있던 것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한 데 있었다. 차 위원은 메신저를 활용해 가장 빠르게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정보들을 입수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차 위원은 독일 최대 일간지인 빌트지가 32개국 담당 기자를 모두 배정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곧바로 친분이 두터웠던 이 신문의 월드컵 담당기자들과 그룹 채팅창을 만들었다.

이후 개막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꾸준히 브라질, 크로아티아를 담당하는 기자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유럽에서 가장 생생한 정보를 입수해 이날 중계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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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차두리 위원은 '빌트'지의 크로아티아 담당인 토비아스 알트쉐플 기자와 경기분석에 필요한 사전 정보를 주고받기도 했다.

또 차 위원은 한국전에 대비해 만든 또 다른 대화창에서는 이미 실시간으로 '특급 정보'를 교환 중이다. 유럽의 알제리, 러시아, 벨기에 담당기자들과 만든 'H조 카카오톡방'은 아버지인 차범근 해설위원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비밀 아지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독일에서 태어나 오랜 시간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한 차 위원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 전역 축구계 걸쳐 선수, 에이전트, 기자들과 막강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차 위원은 아버지인 차범근 해설위원,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SBS의 브라질 월드컵 중계 방송을 담당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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